“연출가는 모두가 한 지점으로 갈 수 있게 이끌어주는 존재”
[인터뷰] ‘머더 발라드’ 연출가 이재준

[엔터미디어=공연전문기자 정다훈] 지난 5일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머더 발라드>는 이성을 잠재우는 음악, 본능에 충실한 내용으로 2012년 뉴욕 브로드웨이 맨하튼 씨어터 클럽에서 초연된 가장 핫한 뮤지컬이다. 배우 김수로가 연극 <발칙한 로맨스>, <이기동 체육관>,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 <블랙메리포핀스>, <유럽블로그>에 이어 7번째 프로젝트로 제작하는 작품이다.

세 남녀의 아슬아슬한 삼각관계와 내밀한 욕망을 자유롭고 파워풀한 록음악과 섹시한 안무로 표현했고, 출연 배우와의 심리적, 물리적 거리감을 좁혀 인물들의 숨소리와 라이브 밴드 음악의 진동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게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 눈길을 끈다. 섹시한 배우들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무대 위의 Bar석은 제일 먼저 매진되는 인기석이다. 금요일, 토요일 밤 11시 심야공연이 추가 돼 불금과 불토를 즐기고자 하는 이에게 제격이다. 이재준 연출가를 만나 <머더 발라드>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었다.

■ 꿈틀거리는 욕망의 음악, 엇갈리는 인물들의 시선 <머더 발라드>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먼저 봤나? 아니면 음악과 대본으로 먼저 접했나?
“공연을 먼저 봤다. <풍월주> 일본 공연을 올린 뒤 미국을 가기로 했는데, 미국 가기 전에 김수로 선배에게 연락이 왔다. <머더 발라드>란 작품을 하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현지에서 공연을 보게 됐다.”

-김수로 배우 겸 제작자는 미국 뉴욕에서 이 공연을 보고 10분 만에 '한국에 가져와야 겠다'고 결심했다고 하던데. 본인 역시 신선한 기분을 받았나
“엄청난 신선함은 아니었지만, ‘한국 상황에 맞게 더 재미있게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은 했다. 국내에서 선보이는 <머더 발라드>는 대본과 음악만 사와서 거의 다시 만든 작품이다. 스타일이나 형식은 유지하되 장면은 새로 만들어야 한다. 레플리카프로덕션도 아니고 창작도 아니라고 볼 수도 있지만, 4~5 장면 빼고는 대부분의 장면들이 동선이나 무대나 조금씩 다르다.”

-<머더 발라드>는 ‘불륜 이야기다’고 치부될 수도 있다. 연출은 어떤 이야기로 봤나?
“드라마 구조적으로 간단한데 단순히 ‘사랑과 전쟁’은 아니다. 가사가 상당히 깊이가 있다. 은유적, 상징적 의미가 내포 돼 있어서 심플한 이야기는 아니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인물들이 다른 공간에 있을 때도 자신의 욕망이 향하는 곳으로 시선을 돌린다. 연출적으로는 인물들의 엇갈린 시선. 그런 시선에 대한 이야기로 봤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드라마 자체로 말하니까 치정극으로 볼 우려도 있다. 거기에 이 작품의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사실 현지 친구들과 <번지점프를 하다>의 작곡가 윌 애런슨에게 ‘이 작품이 어떤 것 같냐’고 물어 본 적 있다. 그들은 ‘치정극’이란 표현을 쓰지 않았다. 처음에 윌 애런슨은 ‘미국에서 이 작품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어. 생각을 해 봐야겠어.’라고 말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엔 ‘이 작품을 단순히 사랑으로 보면 불륜으로 끝나지만. 누군가 누구를 바라보고 엇갈리는 시점으로 보면 좋은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일탈의 유혹을 대리만족시킬 수 있는 공연으로 보이기도 한다. 국내 관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고 있는 것 같은가
“거기에 대해선 아직 이야기를 안 해봐 잘 모르겠다. 글쎄 전체 분위기를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나하나 세세한 내용을 받아들이기보다 전체 분위기 혹은 에너지를 좋아해주는 것 같다. ‘결혼을 한 분, 특히 남자 관객 분들은 꿈틀거리는 욕망의 대리 만족을 느낀다’는 의견도 들었다.”



-송스루 형식으로 진행 되는 작품이라 우리말로 가사를 만들어 내는 게 힘들었을 것 같다.
“한국어 가사는 이정미 씨가 작업 했고, 나는 최종 컨펌을 했다. 음표는 정해져 있는데 음절을 다 넘기엔 넘치게 된다. 결국 의미를 요약할 수밖에 없다. 번역 연극이 아니라 말 그대로 송스루로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았다. 우리말로 그대로 옮길 수 없는 가사도 많이 있었다. 그대로 옮기면 이해가 안 되는 영미 문화. 지명. 문학 적인 게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일례로 비틀즈 노래 가사가 나오는데 그대로 옮기면 이해가 안 되는거다. 사람을 망치로 계속 죽이는 내용인데 그걸 구절로 어떻게 옮길 수 있겠나. 또 미국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란 구절이 있는데 그 구절 역시 관객들에게 내용 이해가 쉽지 않다. 포커 게임과 관련해서 은유적 표현이 많은데 인생이란 게임의 승자와 패자 식으로 쉽게 풀어냈다. 그렇게 관객들이 보다 이해하기 쉽게 바꾸는 작업을 거쳤다. 다시 하게 되면 좀 더 보완이 되겠지만. 원 대본에서 많이 어긋난 건 아니다.”

■ 배우들과 같이 뛰어 놀다 보면 다른 세계가 열리는 작품

-마음에 드는 장면을 말 하면?
“‘유 빌롱 투 미 리프라이즈’ (You Belong To Me Reprise) 나오는 장면이 좋다. 극 중에서 상당히 중요한 곡이다. 넘버 중에서 가장 긴 넘버로 3~4분 간 불려진다. 노래도 좋지만 모든 인물이 절정을 맞이할 때 나오는 곡이다. 마이클이 탐을 만난 다음 날 절정인 장면에서 나오는 곡이다.

그런데 배우들이 노래만 하고 있다가는 지루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만들어야겠다’란 생각도 들었다. 분노해서 상대를 죽이고 싶다는 상상을 하는 장면, ‘인생이란 게임’이란 말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무대 위에 당구대가 있고 당구 역시 게임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 무대를 사각의 링 처럼 연출해 그 위에서 싸우는 느낌을 살려냈다. 바(bar) 구성 하는 것 자체가 원작과 다르게 구성됐다. 그 쪽이 일자 형식의 ‘바’라면 우리나란 디귿자 ‘바’이다. 그렇게 정해지고 난 뒤 안무 선생님(정헌재)에게 말씀 드리고 동작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만들어 지고 나니 배우들도 관객들도 좋다고 말하는 장면이 됐다. 의도가 적절하게 먹혀서 좋았던 장면이다.”

-대사 중간 중간 의미가 궁금해지는 단어들이 있던데, ‘슈가 큐브와 락 숄트’(Sugar Cubes And Rock Salt), ‘썩은 생선’을 어떻게 이해하면 되나
“표면적으론 하얀색의 각설탕과 소금이란 뜻이다. 은유적으론 색깔은 같지만 먹어보지 않으면 설탕인지 소금인지 모른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극 중에서는 마이클이 그 말을 하는데, 부인인 사라를 겉으로 보면 분명 변한 걸 느끼지만 뭐가 변한지 확실히 모르겠다는 의미에서 따왔다.

‘유 빌롱 투 미’ 넘버에서 사라는 ‘썩은 생선을 앞에 놓고 의미 없이 우린 싸워’라고 말한다. 극 중에 ‘개와 고양이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라와 탐, 둘 사이에 해결 될 수 없는 무언가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썩어서 필요 없는 무언가를 놓고 의미 없는 짓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최재웅, 강태을, 한지상, 성두섭, 임정희, 장은아, 린아, 박은미, 홍경수, 김신의, 홍륜희, 문진아 이렇게 13명 배우들의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공연이다. 한 캐릭터에 여러 명의 배우들이 캐스팅 됐는데, 배우들 마다 각자 색깔을 존중해줬는가
“그건 연출이 컨트롤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배우마다 가지고 있는 호흡이 다르지 않나. 그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정서는 달라지지 않도록 하지만.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는 배우의 몫이다. 삶이 다 다르고 방법이 다 다르다고 본다. 예를 들면, 손을 뻗어야 되는 장면이 있다고 했을 때, 어떻게 뻗을지는 배우 스스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누군가는 손가락을 살짝 어딘가에 댈 수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손바닥 전체를 갖다 댈 수 있다. 각자 몸에 가장 맞는 동작이 나온다.”

-탐 역 배우들의 각자 색깔을 말한다면
“세밀하게 말하면 다르겠지만 최재웅, 강태을, 성두섭은 크게 다르진 않는 것 같다. 분위기 메이커 최재웅, 두섭이만의 에너지가 있다. 태을이는 점프는 물론 폴짝 폴짝 가볍게 날라다닌다. 바 위에서 슬라이딩을 하거나 뛰어넘거나 하는 이런 에너지가 다르다. 그것도 멋있게 말이다. 크게 구분하면 한지상의 탐은 컬러가 다르다. 건달기가 있다고 해야 하나. 다른 사람들에 비해 그루브가 남다르다. 다들 섬세하고 자상하고 좋은 친구들이다.”

-마이클 역 두 배우의 색깔도 확연히 다른 것 같다
“홍경수는 반듯한 기운이 있다면 김신의는 섹시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브로드웨이 동영상을 찾아보면 알겠지만 마이클 역은 배도 나오고 약간은 아저씨 같은 배우들이 많이 맡는다. 여자들이 꼭 핸섬 남자만 좋아하는 거 아니니까. 마초적인 남자에 지치면 편안한 남자에게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관객들은 탐과 마이클 둘 다 멋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홍경수 마이클은 초반의 느낌이 안정적이다면, 김신의 마이클은 후반이 강렬하다. 김신의 배우는 락커의 기운을 살려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신기하고 신나지만 드라마가 약하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
“사실 우리나라 관객들은 드라마가 강한 작품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다. 나쁜 게 아니라 기본적인 건데, 거기서 어긋난 작품은 다른 게 아니라 틀린 게 돼버리는 분위기가 아쉽다. 최재웅 배우가 그런 말을 했다. 사실 뮤지컬이란 게 모두가 같을 수는 없다. 뮤지컬 이란 노래가 있고 현장성이 있고 한 장르 안에서 다양한 맛을 줄 수 있는 장르다. ‘다른 공연과 달라서 안 좋아’ 라고 말하기 보다는 이 공연의 장점을 즐기러 오는 것만도 매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만 기준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머더발라드> 작품이 맞다’는 의미가 아니라. 공연 자체를 즐길 수 있다면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평가는 자유이지만, 다양한 공연의 매력을 즐기지 못한다면, 그건 본인에게 슬픈 일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열고 공연의 장점을 보면 다른 세계가 열리게 된다. 공연 전에 배우들이 나오고 바석과 스테이지 석에서 배우들과 같이 뛰어 놀 수 있는 작품이다. 그것도 공연에 녹아 있는 무대가 가지고 있는 ‘재미’를 자유롭게 즐겼으면 한다.

-커튼콜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좋다
“앙코르 커튼콜에서 오는 흥겨움을 좋아해주신다. 드라마가 잔잔하게 혹은 무겁게 진행 되는데, 마지막에 뭔가를 해소시켜주는 탈출구가 있으니 거기에서 오는 쾌감이 있다. 이번엔 초연이니 다음에 더 발전 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공연 목표는 신나게 즐겼으면 했다.”



■ “한 편의 공연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

-극단 ‘간다’의 10주년 기념 작품 <올모스트 메인> 간담회에서 울컥했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많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극단에 돌아가서 기분이 좋았다. 10주년 작업에 후배들과 식구들이 많아지니 기분 좋은 게 있었다. 그런데 질문이 들어오니 갑자기 멍해졌다. 감성적이 되 버린거다. 항상 힘든 순간에 돌아갈 곳, 의지할 곳은 극단이다. 사실 입봉을 하고 망해서 놀고 있을 때 선배가 힘을 줘서 하게 된 작품이 <그 자식 사랑했네>이다. 배우가 두명 밖에 안 나오고 칠판 두 개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작은 공연이었지만 밀양에서 상도 받게 되고 그 작품으로 일을 계속 할 수 있게 됐다. 부산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했는데 낮에는 다른 공연 오퍼하고. 밤부터 새벽까지 힘들게 연습했던 공연이다. 공연을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했던 작품이다. 외부 작업은 ‘일’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간담회 때 여러 가지가 떠올랐다.”

-교과서 적인 대답 말고 과연 연출이 하는 일은 뭔지 말해 달라.
“글쎄, 일반 관객들에겐 연출이 하는 일이 별로 없다고 보일 수 있다. 잘 하면 배우들이 잘 해서 그런 거고, 못하면 연출의 탓으로 보기도 한다.(웃음) 조명은 조명기가 있고. 연기는 배우가 하고 이렇게 딱 구분 되는 게 있다. 그런데 연출은 확실히 구분 되는 게 없다.

개인적으로 연출은 모두가 한 지점으로 갈 수 있게 이끌어주는 존재라 생각한다. 어긋나지 않게 가이드라인을 주고, 모두가 지치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명감, 즐거움, 책임감을 제시해 주는 사람이다. 배우나 창작자만 중요한 게 아니라 공연 작업에 참여하는 이들은 모두가 동등하다. 만약 무대를 청소하는 사람이 그걸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대충 했다면 누군가 바닥에 떨어진 못을 밟아 다쳐 공연을 망칠 수 있지 않는가.

연출가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모든 아이디어들이 나올 수 있도록 격려를 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 방향성 안에서 상상할 수 있도록 자극시켜주고. 아이디어를 채택할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는 “연출가 되려면 턱 괴고 있는 채로 무대를 바라보다, 쌍 욕 하고 지시하는 걸 배워야 하냐”는 식으로 장난 식으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흔히 연출가는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나는 즐거워야 역량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 좋은 작업을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중이고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사람, 밑에서 그들이 자기 역량을 다 할 수 있게 뒷받침해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 중이다.

-관객들이 왜 공연을 좋아하고 또 보러간다고 생각하나
“그걸 몰라서 성공을 못했나보다. 하하. 사실 성공이란 말 보다는 그걸 잊어버려 그동안 힘들었던 것 같다.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은 강한데 거기에 함몰 돼 시야가 더 좁아지는 경우가 생긴다. 머리가 주가 돼서 가슴이 사라지는 거다. 밖에 일을 하다보면, 그 일이 목표가 아니라 목적이 되는 경우가 생긴다.

공연 티켓을 들고 다니는 20~30대 여성 관객들 모습이 생소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과연 저들이 무엇을 바랄까. 저들을 위해 만들어야 하는 난 저들을 잘 모르는데 말이다. 연습실 안에서 또 극장 안에서 뻔하게 보이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데...또 그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그들에게 정확하게 뭘 보여주기 위한 것을 알고 있는가? 에 대한 질문도 떠오르게 된다.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겠다는 게 아니니 말이다. 그렇다고 한 번도 어디에 타협한 적은 없었다. 그게 바보 같을 수도 있지만 순수함을 버리고 작업하고 싶지는 않았다.”

이재준 연출가는 “한 편의 공연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고 말했다. “언젠가 공연 작업을 다 관두고 요리사가 되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공연 한편 만들면서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보러오는 사람도 얼마 되지 않는데, 그 사람들에게도 감동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하니 슬퍼졌다. 그러다 공연보단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더 감동적이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울림과 감동을 주고 싶다. 눈물을 흘리게 하든 즐겁게 하든 스트레스가 풀리게 하든. 그 누군가에게 마음의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 관객들이 극장에 오는 이유는 울림을 받고 싶어서 아닐까? 영화에 비해 공연은 더 적은 인원의 사람들에게 말하지만 더 깊숙이, 더 크게 울림을 줄 수 있다. 그것도 생동감 있게 말이다. 이게 현장성이고 날 울게 웃게 만드는 힘이다.”



공연전문기자 정다훈 ekgns44@naver.com

[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쇼플레이, 마케팅컴퍼니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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